무더운 올여름, 페스티벌 다녀오셨나요?

요즘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 무대를 넘어서
브랜드들의 마케팅 쇼룸이자 체험형 놀이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페스티벌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현장이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담은 부스로 관객들과 마주했죠.

이제 단순한 ‘홍보 부스’는 옛말!

요즘 브랜드들은 페스티벌 현장을 몰입형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2025 여름 페스티벌 속 가장 눈에 띄었던 브랜드 팝업부스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해드릴게요!

야외 축제에서 가장 불편한 공간, 어디일까요?

바로 ‘화장실’입니다.

긴 대기 줄, 무더위, 그리고 냄새 문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공간이죠.

하지만 올해 강원도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바로 러쉬코리아가 선보인 특별한 공간

‘프레쉬 워시룸(Fresh Washroom)’ 덕분인데요!

이곳은 ‘마음에 남은 감정을 씻어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러쉬의 첫 ‘마음샤워’ 캠페인 활동이었습니다.

쾌적하고 향기로운 화장실로 꾸며졌을 뿐만 아니라
샤워 젤, 비누, 향수 등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었고
씻어내고 싶은 감정을 날려버리는 ‘슈팅샤워 게임’도 진행했죠.

무더운 축제 현장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러쉬코리아는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더 많은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축제의 무대 밖에서도 브랜드가 주는 특별한 경험,

러쉬가 잘 보여주고 있네요!

영국 페스티벌의 상징인 ‘왁스 재킷과 레인부츠’를 아시나요?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 브랜드 '바버(Barbour)'가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이 감성을 MZ세대에 맞춰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영국 정원’을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직접 레인부츠에 공을 던지는 게임을 즐기거나
꽃과 잔디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감성 가득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죠.

부스에는 3일간 약 2,500명이 방문했고
일부 경품은 첫날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낯선 아이템일 수 있는 레인부츠를 매개로
많은 관람객들이 바버만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버는 단지 입는 옷이 아니라 

'체험하고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되는 법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죠!

세계적인 음악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삼양식품의 ‘불닭’ 부스가 등장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전체 부스는 까르보불닭을 연상시키는 핑크톤으로 꾸며지고
외관부터 조명까지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불닭 듀엣(Buldak Duets)’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 ‘글로릴라’와 협업해 만든 콘텐츠로

먹방 콘텐츠를 같이 찍는 듯한 연출이 가능했어요.

또 다른 코너 ‘불닭 론치(Buldak Launch)’는
“너무 매워서 날아갈 것 같다”는 밈을 비주얼로 구현한 체험존이었어요.

LED 화면, 바람, 연기로 연출된 의자에 앉으면

재미있는 '하늘로 발사되는 먹방샷'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부스 한쪽엔 ‘샘플링 바’도 운영됐는데요.
불닭소스를 아이스크림같은 디저트에 곁들여
“이 조합 뭐지?” 싶은 재미까지 줬다는 점!
진입장벽을 낮추는 스마트한 시도였죠.

그리고 코첼라 곳곳에는 불닭 소스 기계가 배치돼

직접 소스를 뽑는 체험도 가능했어요.

QR코드를 통해 SNS 확산까지 유도하며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름 페스티벌 시즌

음악보다 더 뜨거운 건 브랜드 부스입니다.

SNS에선 “여기 부스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현장에선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죠.

브랜드들이 페스티벌에 부스를 차리는 건 단순한 '홍보'를 넘은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먼저 높은 인지도 효과

수천 명이 모이는 공간에서 브랜드의 로고와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요.

여기에 현장만의 감각적인 부스 디자인은

자연스럽게 ‘찍고 싶은 공간’이 되어 온라인 콘텐츠로 이어지죠.

또한 직접 체험 기반의 참여형 마케팅도 주효합니다.

룰렛, 미니게임, 스탬프 투어, 포토존까지!

이 모든 건 소비자가 ‘브랜드와의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예요.

이런 기억은 단순한 광고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게다가 브랜드 입장에선 고객과의 소통 기회이기도 하죠.

제품에 대한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타겟층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생생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요.

이런 활동은 결과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감도를 높이는 작업으로 연결되고

SNS를 통한 2차 확산 효과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것!

그게 요즘 페스티벌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름은 단연 ‘축제의 계절’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야외로 나온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 공간은 자연스레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무대가 되죠.

이 짧고 강렬한 순간 속에서 브랜드들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 감성을 공유하며 오래 기억될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이번 여름, 여러분의 기억에 남은 브랜드는 무엇이었나요?